산채 메카로 떠오른 괴산 쌍곡마을

  • 등록 2010.05.06 10: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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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8경의 하나로 손꼽히며 매년 2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가 새로운 산채 생산지로 부상하고 있다.

군자산(해발 948m)과 보배산(해발 750m) 등 명산에 둘러싸여 맑은 물이 흐르고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진 이 마을은 5년 전부터 엄나물과 고사리를 본격 생산하고 있는데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판매량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05년 새로운 소득작물 재배를 위해 18농가로 산채 작목반을 구성한 이 마을은 5만7000여㎡와 3만2000여㎡에 각각 엄나무밭과 고사리밭을 조성, 해마다 엄나무순 4000여㎏과 말린고사리 1000여㎏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되는 나물은 해발 500m 이상의 고산지에서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 재배돼 맛과 향이 깊고 씹는 맛이 부드러워 한 번 맛을 본 소비자들이 겨울부터 주문예약을 하는 등 높은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또 생산단계에서부터 배송에 이르기까지 철저히 품질을 보증하고 있는데 작년의 경우 5, 6월 두 달 사이에 1억3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엄나무 성장과 함께 생산량이 증대되면서 작목반의 소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마을은 예로부터 가을이면 자연산 버섯이 많이 생산됐으나 최근 이상기온 등으로 생산량이 급속하게 줄자 주민들은 대안으로 돌이 많은 지형에 잘 자라는 엄나무와 고사리를 선택했고 재배와 유통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푸드투데이 황덕연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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