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농식품 수출 12억弗..전년비 20% 늘어

  • 등록 2010.04.08 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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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농식품 수출이 12억9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액수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8일 1분기 농식품 수출 동향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농식품은 작년 1분기와 견줘 24.6% 늘면서 8억2400만달러, 수산식품은 11.2% 늘면서 3억86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품목별로는 궐련, 라면, 자당(당분의 일종), 참치, 넙치 등 수출액이 5000만달러 이상인 주력 품목은 모두 실적이 20% 이상 늘었고, 화훼류는 양란, 장미, 백합, 국화 등의 수출 호조로 46.8% 증가했다.

곡물 발효주, 막걸리, 소주의 선전에 힘입어 주류도 33.2%나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54.6%)과 러시아(44.5%)로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특히 중국은 농식품 수출 시장에서의 비중이 작년 1분기 10.7%에서 올해 1분기 13.6%로 높아졌다.

대만(25.5%),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22.0%), 일본(13.7%)도 증가세를 보였고 지난해 수출이 저조했던 미국이나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도 회복세를 보였다.

aT 관계자는 "미 달러 약세와 유가 상승 등 악재도 있지만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세나 한식 세계화에 힘입은 한국 농식품의 해외 수요 증가 등은 앞으로 수출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T는 2분기부터 좀 더 공세적인 수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김치, 인삼 등은 한국산의 우수성을 차별화해 시장을 공략하고 수산물의 경우 양식수산물을 개발해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외국의 식품 전문가와 공동으로 신규 수출 유망품목을 개발하고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판촉전을 확대하는 등 해외 도.소매 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상류층에 한국 농식품을 홍보하기 위한 재외공관 협력사업이 34개국 40회로 확대되고 김치, 인삼, 막걸리 등 주력 수출품목은 해외에서 미디어를 이용한 광고도 벌이기로 했다.

현지 유명 축제나 국제행사와 연계한 대규모 농식품 홍보 행사도 연중 벌여나간다. 특히 중국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동부 연안 중심인 중국의 농식품 시장을 서부 내륙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푸드투데이 홍오표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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