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글루텐 無'..100% 쌀빵 시대 연다"

  • 등록 2010.03.30 16: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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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글루텐 첨가 없이 100% 쌀로 빵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밀이나 옥수수에 함유된 글루텐은 점성을 갖게 하는 성분으로 기존의 쌀빵은 쌀 70%, 글루텐 30%를 섞어 만들었다.

농진청이 강동오케이크와 함께 개발한 '100% 쌀빵'은 트렌스글루타미나제 효소와 포도당 등을 혼합해 글루텐을 대신하게 했다. 이들 혼합제는 쌀빵 중량의 0.1%에 불과하다.

쌀이 밀보다 비싸지만, 글루텐은 쌀과 가격이 비슷해 100% 쌀빵의 제조 원가는 기존의 쌀빵과 차이가 없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은 또 쌀빵용 벼 품종인 '보람찬'을 개발해 쌀빵을 만든 결과 반죽이 쉽고 수분보유 능력이 뛰어난 데다 밀가루 빵보다 맛이 뛰어났다고 밝혔다.

보람찬은 10ha당 쌀 수확량이 733㎏으로, 우수 통일계 쌀 품종과 비슷해 원료미의 원가를 낮출 수 있다.

농진청 벼육종재배과 관계자는 "100% 쌀빵과 보람찬 품종 개발로 쌀 소비확대와 쌀 가공품의 부가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람찬 품종의 무분별 재배로 고품질쌀 시장이 교란되지 않도록 가공 원료미로 적정 생산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홍오표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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