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기 원산지 한림수협 위판장시설확충 절실

  • 등록 2010.03.29 09: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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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앞바다에는 참조기어장이 형성돼 어민들이 짭잘하게 소득을 올리고있다.

제주수산물 명품 참조기가공에 대들보 역할을 하는 한림수협 위판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어민들이 잡아온 싱싱한 생선들이 바로 경매에 올려야 하는데도 접안시설과 냉동시설이 미흡해 선도 유지에 어려움이 많아 어민들의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기자가 탐방한 한림수협 위판장에는 잡아올린 참조기를 비롯해 다양한 생선들을 담은 상자가 선창으로 옮겨지면 하역,선별, 담기,운반, 포장 등의 일을거쳐 경매가 이루어지고, 경매가 끝난 위판장은 이제 우리들의 식탁으로 달려올 준비를 하기위해 상인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참조기의 경우 1년에 어선 평균 60여척이 조업에 나서 척당 8억원에서 최고 15억원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어민들이 잡은 참조기는 전남 법성포와 추자도 등 전국 대형마트로 팔려 나가고 있으며,지난 한해동안 한림수협 어류 위탁판매사업은 천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한림수협에 따르면, 한림항은 지난 71년 4월29일 어업전진기지로 지정돼 위판장과 냉동공장 등 어선접안부두가 조성돼 있지만 성수기철(매년 7월부터 10월까지)에는 어선들이 제때에 접안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얼음공급마져도 크게 달려 난항을 겪고있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싱싱한 생선을 잡은 어선들은 조기 순번제를 적용해 생선을 입찰하고 있는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얼음 공급을 위해 제주시수협,서귀포수협,성산포수협,모슬포수협 등 4군데 수협의 얼음을 구입해 공급하고 있다.

이에따라 한림수협 중매인 들은 제빙공장 시설비 30억원을 제주도에 요청해 국비 9억원과 지방비12억원,자부담을 확보해 제빙공장 신축사업을 추진 하고있다.

그러나, 위판장 시설이 노후되고, 어선접안시설 확충이 시급 하고 있으나, 필요한 예산확보가 어려워 어업전진기지 역활을 하지 못해 어민들의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한림수협판매과 좌희식상무는 참조기 등 다양한 물고기들의 어획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선도 유지를 위한 접안시설과 냉동공장 확충이 해결되지 않고서는 어민들의 현안해결은 어렵다고 말하고 이에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 하다고 전했다.

1962년에 창립된 한림수산협동조합에는 현재 18어촌계, 조합원 2500명으로 구성돼 참조기와 제주은갈치, 해산물 등을 잡아 위판해 지난 한해동안 994억원의 조수익을 올렸으며, 올해는 1000억원 이상의 어획고를 기대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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