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외국인 선호형 향신채소 개발

  • 등록 2010.03.24 10: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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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은 국제 자유도시 지향과 WCC 총회 개최 등 제주를 찾는 외국인이 손쉽게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향신채소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국제회의 137건 참가인원 6만6천명으로 올해는 145건 유치 계획으로 해마는 국제회의 참석과 영어교육 도시 등 제주를 찾는 외국인의 점차 늘어날 전망이어서 외국인 맞춤형 향신채소 연구개발이 절실한 것으로 대두되어 왔다.

2012년 WCC(세계자연보전총회)는 180개국 1,200여 개 단체가 참가해 총회가 열흘 동안 개최되며 총회기간 각국에서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입맛을 잡을 채소류 연구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00년 약70여종의 국제채소를 도입하여 국내 기호에 맞는 쌈채류 개발을 위하여 시험연구를 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채소류 소비패턴의 변화에 힘입어 향신 채소류 가운데 수요가 증가하는 품목 중심으로 도입 재배연구를 추진 할 계획이다.

서양요리에서는 생 허브를 이용해서 맛과 향을 돋우는 사례가 많은데, 유럽인들은 자연물질을 활용하여 맛과 향을 내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있다.

최근 외식산업의 발달과 각국의 식문화와 전통이 담겨 있는 에스닉 푸드, 즉 전통식품의 인기가 확산되고 있는 점에 주목, 새로운 채소류 도입에 있어서, 이국적인 느낌의 채소를 비롯해 각종 허브류의 재배하게 될 예정이다.

올해 약 15종의 채소류를 도입하여 시험에 이미 착수하는데, 최근 고급호텔 등 외식업계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바질(basil)을 비롯해 타라곤[tarragon], 루꼴라[arugula], 오레가노[oregano] 등의 향신채소류를 중심으로 단경기 생산 및 생산성을 검토하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외국의 채소류를 수집해 재배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시설채소 농가의 소량 다품목 생산체계를 확립 외식산업에 농산물 공급 및 소비확대를 통해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매김하고, 기능성·틈새채소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의 작목선택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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