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유기농업이 온실가스 배출 줄여

  • 등록 2010.03.02 17: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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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비와 녹비 등 유기물을 지속적으로 뿌려줄 경우 토양이 탄소를 축적해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0년 동안 유기농업 연구포장에서 유기물인 볏짚퇴비와 녹색비료작물만을 토양에 투입한 결과 볏짚퇴비는 투입 3년 후 화학비료에 비해 1㏊당 16.9t의 탄소를 더 저장하는 것으로 나타나 온실가스 배출이 그만큼 줄었다고 2일 밝혔다.

반면 화학비료만 준 농경지의 경우 토양내 탄소 축적효과가 거의 없었으며 아예 비료를 주지 않았을 때는 토양내 탄소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기농업에 많이 사용되는 녹비작물인 '헤어리베치'를 투입한 결과 3년 후 1㏊당 9.9t의 탄소를 토양이 저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 유기농업과 최경주 과장은 "화학비료 대신 유기물을 투여하는 유기농업이 온실가스 저감 기능이 높은 것으로 밝혀진 만큼 앞으로 유기농업은 물론 일반 농업에서도 토양 탄소 함량을 높일 수 있는 퇴비와 녹비 사용을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홍오표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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