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잔류농약 검출법 ‘획기적’ 개선

  • 등록 2010.02.22 18: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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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중 잔류농약을 하루 만에 검출해낼 수 있는 고효율의 환경친화적 유해물질 분석법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다성분 동시 신속정제법(QuEChERS)을 우리나라 농산물의 유해물질 분석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 2년간의 연구를 수행해 최근 ‘한국형 다성분 동시 신속 정제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산물 중 잔류농약 등을 검출해 내려면 불순물을 제거하는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 이번에 개발된 정제법은 기존 방법과 비교해 분석시간, 비용, 폐용매 발생량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검출기기를 이용해 260여 성분을 한 번에 검출해 낼 수 있다.

실제 시료 40점을 기준으로 분석효율을 비교한 결과 기존 4일 소요되던 분석시간을 1일로 대폭 앞당겼고, 유해 폐용매량은 90% 줄일 수 있었으며, 시료의 전처리 비용도 80% 정도 절감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이에 따라 새로운 분석기술의 발 빠른 현장 적용을 위해 오는 24, 25일 이틀간에 걸쳐 전국 농산물 생산 연구.지도기관의 유해물질 분석실무자를 대상으로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한 농산물 유해물질 관리기술’ 워크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유해화학과 임건재 과장은 “이번에 개발된 분석기술이 부적합한 농산물의 시중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예방 위주의 농산물 안전성 확보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홍오표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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