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동영농으로 쌀 생산비 절감

  • 등록 2010.02.17 15: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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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영농을 통해 쌀 생산비의 20% 이상을 절감해 농가의 실질소득을 높일 수 있는 영농단이 조직된다.

전남도는 올해 도내 쌀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250개의 공동영농단을 조직하고 2014년까지 도내 50ha이상 들녘 580개의 영농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들녘별 공동영농단은 일정 규모 이상의 면적을 확보한 농가들끼리 하나의 영농단으로 묶어 같은 방식으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으로 대규모 영농이 가능해 생산비 절감 등에 유리하다.

전남도는 공동영농을 실현할 수 있는 도내 50ha이상 들녘이 580곳 8만9000여ha로 도내 벼 재배면적의 47%를 차지하고 있어 이를 대상으로 공동영농단을 운영하면 생산비를 2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의 영농생산비 조사에서도 100ha를 기준으로 개별 영농시 6억700만원의 생산비가 소요됐으나 공동영농에는 농기계, 노동비용 등이 크게 줄어 4억7500만원이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농촌인구도 65세이상 노령인구가 38%를 넘어서는 등 농촌인력 부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상황에서 공동영농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들녘별 공동영농단 운영을 위한 관계자 협의를 갖고 올해 맞춤형 농기계 지원사업, 밭농사용 임대사업소 운영, 벼농사용 농기계은행 운영, 공동육묘장과 고성능방제기 지원 등에 모두 39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기로 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달 중으로 쌀 생산비 절감기획단을 구성해 들녘별 공동영농단이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지도와 기술교육 등 필요한 사항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필수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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