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 오징어 '명품' 됐어요"

  • 등록 2009.12.21 17: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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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와 강원도, 강릉시가 지원하는 '주문진 오징어 명품 브랜드화 사업(단장 강원도립대학 박욱연 교수)'이 커다란 성과를 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07년 지식경제부의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에 선정돼 총사업비 46억원 규모로 현재 3차년도 사업이 진행 중인 이 사업은 열악한 도내 오징어 관련 산업에 신기술 개발을 위한 생산기반 마련과 연구 투자비 지원 등을 통해 제품개발 및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단순가공 오징어 제품과 차별화된 오징어 빵을 비롯한 스테이크, 초콜릿, 화장품 등 신개념의 고부가가치 오징어 관련 제품 43건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특허출원 17건이라는 성과도 올렸다.

지난 3월 주문진읍에 개장한 국내 최초의 고품격 오징어 전문 프랜차이즈 매장인 '마시와(맛있다는 뜻의 강릉지역 사투리)'는 소비자들에게 오징어를 첨가한 우수제품을 총망라해 제공, 구매 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 6월에는 주문진 오징어의 명품 공동브랜드인 '주문징어' 인증제품 11품목(6개사)이 대형 할인마트인 홈플러스의 전국매장(111개소) 입점 등으로 매출액이 7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 사업이 종료되는 내년에는 사업 첫해인 2007년도에 비해 오징어 관련 업체 11개, 고용인원 80명의 증가와 함께 매출 158억원 증대를 이뤄 주문진 오징어 산업이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주문진에서 생산된 오징어의 명품 브랜드화 사업 추진에 더욱 내실을 기하고 효과적인 마케팅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 유통 및 관광산업과 연계된 특산품 개발에 주력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동해안 총 어획량 12만4천t 중 오징어가 전체 어획량의 32%인 4만t을 차지해 동해안 최대 수산자원이지만, 관련 산업은 단순히 오징어를 소비지에 공급하거나 재래적인 방법으로 단순가공해 판매하는 데 그쳐왔다.
푸드투데이 박철환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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