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노화방지 효능 '서리태' 상품화

  • 등록 2009.12.10 12: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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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군이 '해나루쌀'의 주생산단지인 우강면 일대 일명 '소들강문' 평야에서 출하되는 '서리태'의 상품화에 팔을 걷고 나섰다.

10일 당진군에 따르면 '두렁콩' 또는 '검은콩'이라고도 불리는 서리태는 서리가 내리는 11월 이후에 수확을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밥에 넣어 쪄먹거나 떡을 해먹는 서리태는 일반 흰콩에 비해 인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최근 노화예방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벼농사 전업지대인 우강면 일대에서는 쌀 다음으로 많이 생산되는 것이 콩으로 예로부터 논둑을 활용해 콩을 재배해 왔다.

당진군 농업기술센터와 우강농협은 친환경농업 종합시범단지 육성사업의 하나로 서리태 상품화 계획을 세우고 연초부터 농가에 대해 농약과 비료를 적게 사용하는 '저투입 농법' 교육과 생육단계별 현장 기술지도에 역점을 뒀다.

또 마을별로 콩 정선기 17대를 공급해 손으로 일일이 콩을 고르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상품가치를 높이는 한편, 500g과 1㎏ 단위로 소포장된 상품을 규격화해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연간 250여t의 콩을 생산해 12억원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우강면 지역에서는 서리태 상품화로 8억원 이상의 추가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은 청정 논둑에서 수분을 먹고 자라 알이 크고 굵으며 저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김용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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