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식품향토산업육성사업 나몰라라

  • 등록 2009.11.30 17: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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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식품부가 추진하는 전국 농.수.축산물 가공 유통 처리를 위한 식품 향토산업육성사업 공모에는 해마다 시.군별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는 사업으로 해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매년 농림식품부는 전국 14개 시,도에서 응모된 70여개 식품 개발사업 가운데 30군데의 향토산업육성사업 지원대상을 선정해 사업계획에 타당성을 신중하게 검토해 3년동안 국비15억원 지방비와 자체자금 15억원 등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개발된 식품 향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농림식품부에서 선정된 2010년 제주시 향토산업육성사업인 제주 한라산 삼나무를 이용한 꽃송이버섯 산업화 사업의 경우, 사업추진단 구성과 사업계획이 결정 되지않은체 난항을 겪어 유보 될것으로 보인다.

농림식품부는 지난 2008년 7월30일 2010년 향토산업육성사업 지원대상 에서 제주시가 응모한 제주 한라산 삼나무를 이용한 꽃송이버섯 산업화를 선정하고 2009년11월 14일 까지 사업계획을 제출 하도록 제주시에 통보했다.

이에따라 제주시는 2008년 11월 27일 제주시 산립조합 회의실에서 향토산업육성에 선정된 삼나무를 이용한 꽃송이버섯 산업화에 따른 간담회를 가져, 농림식품부가 제시한되로 사업에 조직적인 클러스터 사업단을 구성 하기로 하고, 사업주관은 제주시 산림조합이 맡고, 사업주최는 제주시가 전담 하는 등 실무에 전문성인 학계와 꽃송이영농법인, 농민 등으로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라북도 김제농업개발연구소 류수기박사는 삼나무를 이용한 꽃송이버섯 산업화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클러스터 사업단을 구성하게돼 부럽게 생각 한다고 말하고 버려지는 삼나무 자원을 활용한 꽃송이버섯 재배는 다른 버섯재배, 생산보다 수월하고 고부 가치가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 수출되고 있는 꽃송이버섯은 일본 바이어들이 상품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어 수출이 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제주도에서 우수한 종균생산이 중요 하다고 말했다.

그런데 제주시는 선정된 한라꽃송이버섯영농조합법인과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3차례나 협의 해놓고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당초 추진 하려했던 사업추진위원회도 제대로 구성 하지 못하고 있는 등 난항을 겪고있다.

농림식품부가 지난 10월17일 제주시에 통보된 제주 한라산 삼나무를 이용한 꽃송이버섯 산업화 사업 컨설팅 결과에 지적된 내용에 따르면, 현재 제주시 산림조합장이 사업추진단장으로 내정되어 있지만 조합원의 동의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사업추진단 구성이 불분명하고, 특허권자에 대한 기술이전에 대한 보수문제, 버섯 종균 배양센터 건립사업에 따른 사업계획서가 수정 보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농림식품부는 제주시산림조합장 개인이 사업추진단장으로 참여 하지말고 산림조합 차원에서 사업을 운영하여 설립예정인 각종 시설이나 관련 제품에 대한 개발의 주제적인 역활을 관할 공공기관에서 가지도록 컨설팅 하도록 했다.

또한, 배양센터 소유권은 한라꽃송이영농조합법인에서 관리,운영,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산림조합, 농업기술센터등 에서 설치,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 하도록 했다.

특허권자의 대우문제는 사업추진단의 일원으로 본인의 노하우를 제주 버섯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활용 하기로 합의 하도록 제주시에 통보 하고 사업계획서를 2009년 11월14일까지 제출 토록했다.

이러한 상황에도 제주시 당국은 지금까지 제주시 산림조합장을 사업단장으로서 추진위원회를 구성 하도록 하는등 컨설팅에 대해 무책임한 행정을 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대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정책 관계자는 서귀포시의 경우 2010년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된 해조류를 이용한 서귀포 3ECO 헬스팜 명품화사업 제주옹기 해풍약초 사업계획이 지난달 16일 농림식품부에 이미 제출해 사업 승인절차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귀포시는 2011년도 향토산업육성사업 공모에 고기국수 명품 브랜드 상품화 사업으로 응모했으며, 지난 28일 서귀포 풍림리조트에서 제주 고기국수의 브렌드화를 위한 세미너를 개최 하는 등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는데 제주시 당국은 여러차례 사업계획서를 제출 하도록 독촉 했으나, 나몰라라 하고 있어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이달 중순까지 사업계획서를 농림식품부에 제출 하도록 제차 독촉하고 확보된 30억의 예산은 사업 승인을 받을 때까지 사업실행이 미루어지게 된다.

하지만, 농림식품부는 2011년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응모한 제주시 당근,옥돔과 서귀포시 고기국수 명품화사업 선정에서 심사를 할때 어려움이 예상됨으로 삼나무를 이용한 꽃송이버섯 산업화 사업 계획서를 조기 제출 해주도록 제주도에 통보 해왔다고 담당자는 말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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