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지감귤 출하조절에 비상

  • 등록 2009.11.24 13: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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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감귤출하량 증가 및 소비 위축으로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됨에 따라 감귤출하연합회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출하조절에 대한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가 이번에 추진하는 출하조절은 1차적으로 10㎏상자당 8,000원 이하로 떨어졌을 때 현재 생산자단체, 상인단체별 출하량의 10~20%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가격이 호전되는 시점까지 1일 4천톤 이하로 출하량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올해산 노지감귤 출하량은 11. 22까지 121,353톤이 출하되어 ‘08년산 동기 88,251톤 보다는 33천여톤이, ’07년산 동기 108,425톤 보다 13천톤 정도 더 출하되었으며,최근 3일간(11.21-23) 13,498톤(1일 평균 4,500톤)이 출하되므로서 도매시장 중도매인들이 매입하여 처리하지 못한 재고량이 쌓이면서 매입을 꺼려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그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1. 17일 10㎏상자당 9,800원에서 11. 18일 9,300원, 11. 19일 8,900원, 11. 20일 8,700원, 11. 21일 8,400원, 11. 23일 8,100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감귤가격 하락요인은 지난 주 소비지 날씨가 추우면서 소비가 일시적으로 위축되었고,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일부 소매판매상이 야채쪽으로 신경쓰면서 감귤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보여지며, 사과, 배, 단감 등 타과일도 당도가 높아 그만큼 감귤 소비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11. 19~20일 농감협 373개 작목반 대표와의 대화를 가지고 단계별 출하조절 대책 및 비상품감귤 유통근절대책에 적극 동참토록 요청하고, 오는 11. 28일 감귤유통인협의회와 간담회를 통해 상인단체별로 출하조절 및 비상품감귤 유통근절에 나서달라고 당부할 방침이다.

또한 생산자단체 및 상인단체가 회원으로 구성된 감귤출하연합회를 통하여 단계별 출하조절대책을 마련하고, 1단계로 10㎏상자당 8,000원 이하 하락시 현 출하량의 10~20%를 감축하고, 2단계로 10㎏상자당 7,000원 이하 하락시현 출하량의 20~25%를 감축하며, 10㎏상자당 6,500원 이하 하락시 현 출하량의 30%를 감축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제주도 감귤 관계자는 감귤생산농가에서 완숙과 위주로 구분하여 수확하고, 출하조절대책 시행시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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