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수축산업분야 예산 '왕따'

  • 등록 2009.11.12 19:4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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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예산이 눈에 당장 보이는 도로확장 등 건설사업에 쏠리는 현상을 보이고, 농어민들에 관련된 농수축 투자는 왕따돼 형평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제주도가 12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2010년도 예산안은 2조7735억원으로 올해 2조6961억원으로 2.9%가 증가했다.

내년도 예산을 살펴보면, 재정투자확대가 지난치게 투자사업예산의 40% 이상을 도로와 어항을 개발하는 등 지역인프라 사업에만 집중되고 있다.

이에따라 총1조8887억원 중 토목사업으로 분류되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8240억원이 투자되는 등 지난해 보다 전체 경제관련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6%에서 43.8%로 늘어났다.

반면, 농수축산업 예산은 올해 3950억원에서 내년은 3553억원으로 10%를 축소돼 경제관련 예산 비증이 심하게 격차됐다.

이에대해 제주도의회 일부 의원들은 농수축산업 예산은 줄어들고 토목예산에만 대폭 증가시킨 것은 지역경제구조에 역행하는 예산 편성을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주도의 농수축산물도 FTA 대응에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쏟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농수축산업 분야에 예산을 줄이는 것은 균형발전에 저해되고 있다.

제주도의 농림어업이 16.4%로 서비스산업과 맞물려 제주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85.4%로 나타나, 건설업 9.3%, 광업재조업 3.4%보다 절대적인 것으로 평가돼 건설분야 예산 43.8%는 불균형한 예산으로 지적돼 향후 제주도의회 예산 승인 과정에서 지타의 목소리가 커질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1.3차 산업예산을 줄이고 건설분야에 치중 한것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예산편성의 오해 소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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