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물산업단지조성사업 주민반발에 난항

  • 등록 2009.11.11 09:47:06
크게보기

제주도의 물산업단지(제주워터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지역주민들의 반발에 부딛혀 난항을 겪고있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하원동 산4번지와 도순동 산79번지 일원 39만8343㎡에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사업비 170억원을 투입하는 물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기능성음료 또는 맥주 제조(6만1043㎡), 전통주 제조(2만6491㎡), 먹는샘물 제조(7만9231㎡) 사업을 실시 하기로 했다.

또 지원시설로는 물산업연구센터(6013㎡), 수치료센터(4만6140㎡) 등이 들어선다.

그러나 물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 설명회부터 벽에 부디치고 있다.

지난 9월 29일 서귀포시 신시가지 소재 김정문화회관에서 개최한 물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는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파행으로 끝났다.

지난 11월 4일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반대주민들이 농번기를 감안해 주민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을 때로 날짜를 변경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문대림)도 지난 9일 제265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고 물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저류지 설치 후 농업용수 공급계획 수립과 사업시행에 따른 주변지역 지하수 고갈에 대한 용역 실시 등을 골자로 하는 의견서를 채택, 제주도에 통보했다.

특히 제주도의회는 제주도가 물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민 설득작업과 함께 사업예정지 주변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해 산넘어 산에 부디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요청한 공청회 개최가 무산된 것은 제출된 진정서가 관련법에 규정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