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막걸리.일동막걸리 日기업 상표 선점

  • 등록 2009.11.02 10: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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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막걸리의 대표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포천막걸리'와 '포천일동막걸리'에 대한 상표 등록을 일본 기업이 선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포천에서 막걸리를 생산,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상신주가 등 8개 막걸리 생산업체의 일본 수출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경기도 포천에서 '포천일동생막걸리'를 생산.수출하는 상신주가는 일본 업체 C가 지난해 11월 일본 특허청에 '포천막걸리'와 '포천일동막걸리' 상표를 출원해 등록한 사실을 최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만7000ℓ(4000만원 상당)를 일본에 수출한 상신주가 김형채 대표이사는 "당장은 매출 규모가 작아 일본업체에서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그대로 수출하고 있지만 만약 상표법 위반으로 제소할 경우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막걸리 생산업체들이 상표 등록을 하지 않은 이유는 국내법상 지명(地名)이 들어간 경우 상표로 등록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품의 원산지임을 내세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지리적표시제'를 등록하면 상표권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이사는 "그동안 인식부족으로 지리적표시제를 등록하는 업체가 드물었다"며 "앞으로는 국내 막걸리 업체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 자체 상표를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박철환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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