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에서 선진국형 농산물 안전성 관리제도인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가 3년 사이 6.3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관내에서 GAP 인증을 받은 농가는 1327농가로 GAP 인증이 처음 도입된 2006년 말 209농가에 비해 6.3배 증가했다.
GAP 인증을 받은 농가의 생산품목은 쌀이 424농가로 가장 많고 배 245농가, 딸기 122농가, 인삼 121농가, 수박 90농가, 밤 78농가, 깻잎 68농가, 토마토 45농가, 고추 33농가, 상추 16농가, 양송이버섯 10농가, 멜론 6농가, 들깨 1농가, 새송이버섯 1농가 등의 순이다.
또 GAP 인증 농산물을 생산하는 시설도 50개로 2006년 말 11개에 비해 4.5배 증가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GAP 인증을 받는 농가가 크게 늘어난 것은 그만큼 지역농산물의 품질이 향상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GAP 인증을 받지 못한 농산물은 시중에 유통되기 어려운 시대가 오는 만큼 더욱 많은 농산물이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AP는 토양과 수질 검사, 농약 및 비료 사용 등 생산부터 수확, 포장단계까지 정해진 기준에 따라 농산물의 안전성을 관리하는 제도로, 우수농산물 관리기준에 맞는 생산 관리를 통과한 농산물과 우수농산물 관리시설에서 처리된 농산물, 농산물 이력추적 등록을 한 농산물이어야만 GAP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푸드투데이 김용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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