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우 유전자 지도 완성 '눈앞'

  • 등록 2009.10.06 16: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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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우리 기술로 한우의 유전체 염기서열이 완전 해독될 전망이다.

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한우 품질 차별화 전략 사업으로 30억개에 달하는 한우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에 나서 현재 80% 수준까지 해독이 완료됐으며 연말까지 완성된 유전체 염기서열 초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농진청의 한우 유전체 해독 작업에는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과 가천의과대학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물자원정보관리센터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우의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이 완료되면 외국 소와의 유전체 비교를 통해 한우의 변이 지도 작성이 가능해지는 동시에 한우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기초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특히 한우의 질병 저항성과 기후변화 적응성, 우수 육질 인자 등 유용한 유전자 발굴이 가능해 한우의 고품질화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진청은 돼지 유전체 해독을 위한 국제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염기서열 해독 작업 노하우를 쌓아왔으며 이번 한우 해독은 오로지 국내 연구진만이 참여, 우리 기술로 해독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 유전체 해독 작업은 미국 주도의 국제 컨소시엄을 통해 지난 4월 '헤어포드' 종(種) 암컷의 유전자 지도 작성이 완료됐으며 자국 품종 소의 유전자 해독 완료는 독일이 유일하다.

농진청 동물유전체과 김태헌 과장은 "자국 품종의 소 유전자 해독을 완료해야만 다른 품종과의 비교를 통해 특이 유전자 발굴이 가능하다"며 "연말까지 농진청이 보유하고 있는 가장 우수한 수컷 한우의 유전체 해독이 완료되면 한우 도약의 튼튼한 기반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홍오표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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