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재고쌀 줄이기에 안간힘

  • 등록 2009.09.28 12: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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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햅쌀 수확기를 맞아 쌀값 하락을 부채질하는 재고 쌀을 자체적으로 수매하는 등 쌀값 안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농협 등의 추가 수매에도 현재 도내 벼 재고는 3만7천t으로 햅쌀 출하와 겹쳐 산지 쌀값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한 가마(80㎏)에 15만7천원을 웃돌던 쌀값은 지난달 14만5천원으로, 이달 들어서는 14만2천원까지 곤두박질 쳤다.

이에 따라 도는 수확기를 앞두고 시장 안정을 위해 자체적으로 150억원을 들여 재고량의 30%가량인 1만2천t을 수매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발전기금을 이용해 50개 미곡종합처리장(RPC)에 3억원씩을 지원, 남아도는 쌀을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인터넷을 통한 전북 쌀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30만포(20㎏)에 대해서는 택배비도 지원하고 중앙아시아 등 물류비 부담이 큰 지역에 수출하는 쌀에 대해서도 물류비 일부를 부담키로 했다.

이밖에 도는 시민단체와 함께 다른 지역에 사는 친척이나 지인에게 '전북 쌀 보내기 운동'도 펼치고 쌀 가공 식품 지원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강승구 농수산식품국장은 "쌀 수확기를 맞은 농민들이 판매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쌀값 안정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대책을 마련, 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강진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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