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햅쌀 수확기를 맞아 쌀값 하락을 부채질하는 재고 쌀을 자체적으로 수매하는 등 쌀값 안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8일 도에 따르면 농협 등의 추가 수매에도 현재 도내 벼 재고는 3만7천t으로 햅쌀 출하와 겹쳐 산지 쌀값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한 가마(80㎏)에 15만7천원을 웃돌던 쌀값은 지난달 14만5천원으로, 이달 들어서는 14만2천원까지 곤두박질 쳤다.
이에 따라 도는 수확기를 앞두고 시장 안정을 위해 자체적으로 150억원을 들여 재고량의 30%가량인 1만2천t을 수매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발전기금을 이용해 50개 미곡종합처리장(RPC)에 3억원씩을 지원, 남아도는 쌀을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인터넷을 통한 전북 쌀의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30만포(20㎏)에 대해서는 택배비도 지원하고 중앙아시아 등 물류비 부담이 큰 지역에 수출하는 쌀에 대해서도 물류비 일부를 부담키로 했다.
이밖에 도는 시민단체와 함께 다른 지역에 사는 친척이나 지인에게 '전북 쌀 보내기 운동'도 펼치고 쌀 가공 식품 지원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강승구 농수산식품국장은 "쌀 수확기를 맞은 농민들이 판매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쌀값 안정을 위해 지자체 차원의 다양한 대책을 마련, 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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