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 첫 `유기농생태마을' 지정

  • 등록 2009.09.23 14: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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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형 농촌모델 육성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남도가 유기농 생태마을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23일 전남도의 '생명식품산업 육성 제2차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매년 10개 마을씩 총 50여개 마을을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해 유기농업을 선도하고 생태환경을 가꾸는 거점마을로 육성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유기농업 실천에 앞장선 광양시 다압면 관동마을과 담양군 대덕면 시목마을을 유기농 생태마을로 처음 지정했다.

도 지정 제1호 유기농 생태마을인 광양 관동마을은 섬진강변에 있어 생태환경이 양호하고 마을 67농가가 전체 경지면적 210ha에 올해부터 화학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중 유기농은 160ha(76%), 무농약 50ha(24%)이며 이에 따른 농가당 평균 소득은 3800만원이다.

제2호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된 담양 시목마을은 사면이 병풍처럼 산으로 에워싸인 분지형 마을로 22농가의 경지면적 50ha 중 유기농은 50%인 25ha, 무농약은 10ha(20%)이며 농가당 평균소득은 3900만원이다.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되려면 20농가 이상, 경지면적이 30ha 이상으로 규모화돼 있고 사계절 복합영농을 실천하는 마을로 전체 경지면적의 10% 이상에 유기농업을 실천해야 한다.

또 주민공동체 의식이 높아야 하며 한옥, 태양열, 목재 펠릿 연료 사용 등 생활환경도 환경친화적이어야 한다.

전남도는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된 곳에는 친환경농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농장과 판매장, 유기농 식당, 민박 등 시설 여건도 갖춰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 생태마을을 통해 고품질의 안전농산물을 생산,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마을의 살아있는 생태환경을 활용해 농촌문화체험,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실현해 잘사는 농촌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필수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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