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10월 2일 출범할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의 초대 원장으로 정 승 전 농식품부 식품산업 본부장을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농기평은 지난 4월 제정된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 육성법’에 의해 출범했다. 농림수산식품 R&D 정책개발, 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 및 연구개발사업의 기획.관리.평가를 맡게 된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정승 원장과 함께 농기평 전략기획본부장으로 김한호 서울대 교수를 임명했하고, 김종훈 농식품부 녹색정책국장 등 이사회 비상임이사 9명을 선발했다.

정 승 농기평 원장은 “새롭게 탄생한 신설기관의 초대 원장으로서 농업정책과 연계된 연구개발, 수요자 중심의 연구개발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기평 설립으로 농림수산식품 R&D 정책에 대한 체계적인 행정적.기술적 지원이 기대된다”며 “저탄소 녹색성장.바이오매스 등 국가적 이슈에 대한 종합적 기획은 물론, 농림수산식품 R&D 사업의 중복성 문제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어 R&D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농기평은 10월 2일 정식 출범에 앞서 9월 30일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농기평사무실에서 창립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