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산 청정돈육' 日 수출브랜드로

  • 등록 2009.08.27 1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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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수출되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공동브랜드가 '제주도산 청정돈육(濟州島産 淸淨豚肉.JJP)'으로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수입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와 벌이는 수입위생조건 협의가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육가공업체와 협의해 수출 브랜드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그동안 3차에 걸친 수출육가공업체 등과의 간담회에서 수출 돼지 확보 문제와 농가별 비육 후기의 사료 급여실태, 수분함량이 너무 많아 속칭 '물퇘지'라 부르는 'PSE육' 발생의 최소화, 수출창구 일원화,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 감화 등의 장단기 대책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도는 앞으로 340여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수출농장 인증제를 시행해 마리당 110-115㎏ 정도의 수출에 적합한 규격 돼지와 항생제 잔류물질이 없는 고품질 돼지고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농가에만 수출 기회를 줄 방침이다.

또 돼지수출연구사업단과 공동으로 수출계약 농가에 대한 컨설팅을 강화하는 등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체계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일본 농림수산성이 지난달 24일 '소.돼지 질병소위원회'를 열고 제주도가 돼지열병 청정지역임을 인정해 제주산 돼지고기의 수입을 재개키로 결정, 농림수산식품부와 수입위생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현재는 소시지 등 돼지고기 열처리제품의 위생조건에 대해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2004년 5월부터 국내에서는 제주산에 대해서만 수입을 허용하다가 같은 해 11월 제주 종돈장의 어미돼지에서 돼지열병 백신균주에 의한 항체 양성반응이 나오자 수입을 중단했었다.

제주도는 이후 백신항체 양성반응을 보인 어미돼지 5000-6000여 마리를 2008년까지 모두 도태시키고, 병원성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사료의 반입을 봉쇄하는 등 일본의 수입위생조건에 부합하는 조치를 취하고 수입 재개를 요청해 왔다.
푸드투데이 하용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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