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구촌 건강축제인 '금산 세계인삼엑스포'의 재개최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도는 25일 금산다락원에서 이완구 도지사와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 이인제 국회의원, 박동철 금산군수, 군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개최 선포식 및 성공 다짐대회'를 가졌다.
이완구 지사는 식사에서 "금산인삼의 세계화를 위해선 대규모 이벤트 개최 등 또 한 번의 충격요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세계인삼엑스포를 다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금산인삼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전공표 금산인삼연구회장 등 금산군민 대표 2명은 결의문 낭독에서 "고려인삼이 이제 세계 인삼역사의 주역으로 등장할 시대를 맞았다"며 "금산군민은 '2011 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 봉사하고 '품질 1등급'의 명품 인삼을 생산하며 깨끗하고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도는 지난 11일 지역특산물인 인삼의 세계화를 위해 2011년 9-10월 금산군 금산읍 금산인삼유통 센터와 인삼시장 일원에서 인삼엑스포를 다시 개최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인삼엑스포에는 국비 30억원과 도비 35억원등 모두 130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내년 1월 인삼엑스포 준비팀을 구성하고 7월에는 민간 중심의 엑스포조직위원회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2006년 9월 22일부터 24일간 금산군 국제인삼유통센터 일원에서 열린 '2006 금산인삼엑스포'에는 68만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2196만달러 어치의 인삼제품 수출계약을 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푸드투데이 김용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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