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부터 농.축.수산물의 모든 식품안전 정보를 통합한 '농수산 식품안전 정보 시스템(foodsafety.go.kr)'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농림부와 해양수산부가 나뉘어 있던 시절 따로 구축된 농산물 안전정보 시스템과 수산물 안전정보 시스템을 통합해 한 곳에서 모든 농.축.수산물의 식품안전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안전정보 시스템도 연결(링크)해 '가공식품 및 식품첨가물'에 대한 정보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

또 계약을 통해 수집한 해외 각국의 검역 정보나 새로운 학술 정보, 식품안전 관련 뉴스 등도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해외의 정보를 사오거나 콘텐츠 제공자(콘텐츠 프로바이더)를 통해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소비자 지향성, 쌍방향 소통성을 강화해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고 소비자의 각종 알 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어려운 식품 위험 정보를 쉽게 설명하고 식품안전 검사 현황, 불합격 업체명과 사유 등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다.

기존의 이메일 및 전화 상담 코너를 새로 단장해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포털사이트 '네이트'와 연계해 근무 시간에는 실시간 온라인 상담도 해줄 예정이다.

또 좀 더 심도 있는 정보 교환을 위해 월 2회 전문가 20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e-포럼방'도 운영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그간 멜라민이나 다이옥신 등 식품 사고가 터졌을 때 정확하고 과학적인 설명이 미흡해 혼란이 가중됐으나 앞으로는 이런 혼란을 막아 식품안전 행정에 대한 신뢰가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