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식물성 초코파이'로 인도 시장 공략

  • 등록 2009.08.06 10: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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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시장을 겨냥한 `특별한' 초코파이가 탄생했다.

오리온은 인도에서 현지인들의 채식 문화에 맞춘 식물성 초코파이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오리온은 2007년 초코파이로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한 데 이어 이번에 현지인들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식물성 초코파이를 선보이게 됐다.

식물성 초코파이는 국내 제품과 맛은 같지만 핵심 성분인 마시멜로의 성분이 다르다.

일반 초코파이의 마시멜로는 돈피(豚皮)가 원료인 젤라틴으로 만들지만, 식물성 초코파이에 들어가는 마시멜로는 해조류인 우뭇가사리에서 추출한 `카라게난'과 밀크프로틴 등이 혼합된 것이다.

오리온은 2년여간의 연구개발 끝에 이 공정을 개발했고, 채식주의자를 위한 마시멜로라는 뜻에서 `베지멜로'(vegemellow: vegetarianism + marshmellow)라는 이름을 붙였다.

오리온이 식물성 초코파이를 만든 것은 인도 국민의 82%가 소고기를 먹지 않는 힌두교인이고, 11%는 돼지고기를 금기시하는 이슬람교인이기 때문이다.

이런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식물성 제품의 개발이 필요했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인도에서는 모든 식품에 채식주의자용임을 밝히는 라벨이 붙는데, 오리온의 식물성 초코파이에도 이를 의미하는 초록색 라벨이 붙어 있다.

오리온 글로벌 마케팅 담당자는 "요즘 세계 식품 트렌드는 조류인플루엔자, 광우병파동,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동물성 성분을 점점 줄이는 것"이라며 "이런 추세에 맞춘 식물성 초코파이를 인도 시장에서의 반응을 기반으로 전 세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김동기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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