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의식불명 지방청장 위해 모금

  • 등록 2009.07.29 15: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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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중 가슴 통증으로 수술을 받은 후 다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위해 식약청 직원들이 성금 모금에 나섰다.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김대병(55) 대전지방식약청장은 지난 13일 직원들과 저녁식사 중 가슴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곧바로 관상동맥수술을 받았다.

김 청장은 퇴원한 지 이틀만인 지난 20일 갑작스럽게 두통을 호소해 다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이미 심장이 정지해 심폐소생술로 겨우 생명을 건졌다.

입원한 지 9일이 지난 이날까지 김 청장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동료들은 김 청장이 지난 3월 터진 '탈크 사건' 당시 의약품평가부장으로서 대책 마련에 주요한 업무를 담당하면서 과중한 근무와 극도의 스트레스가 누적된 것이 건강을 해친 원인이 아니겠느냐고 입을 모았다.

식약청 직원들은 김 청장의 가족을 위로하고 치료비의 일부를 함께 부담하겠다는 뜻으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회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자그마한 정성을 표현하기 위해 모금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김동기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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