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과자, 소비자 요구로 부활

  • 등록 2009.07.20 11: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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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된 지 20년이 지난 과자가 마니아 고객들의 열성적인 활동으로 다시 출시되기에 이르렀다.

농심은 1981년에 출시됐다가 1991년 단종된 스낵 `비29'를 고객들의 건의로 재출시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1981년 4월 출시돼 독특하고 진한 카레맛과 부드러운 조직감으로 폭넓은 마니아층을 형성, 제품이 단종된 이후에도 20년 동안 꾸준히 고객들의 재생산 요구가 있었으며, 특히 2007년에는 유명 포털사이트에 `비29의 재생산을 바라는 카페'까지 만들어져 조직적으로 재출시를 건의해왔다고 농심은 전했다.

농심은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고객들과 함께 이전의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모습으로 재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비29'의 옛 맛을 다시 구현하기 위해 이전 제품의 맛을 기억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샘플 시식 조사를 진행했으며, 제품의 모양, 크기, 맛 등에 대한 고객들의 의견과 요구를 제품에 반영했다.

또 제품의 포장 디자인에 `비29의 재생산을 바라는 카페' 활동멤버이면서 일러스트레이터인 한 고객의 일러스트를 넣어 제작하기도 했다.

`비29'의 재출시를 담당한 김현정 팀장은 "새로 출시되는 제품은 맛에서부터 디자인까지 고객들과 함께 만들어 더욱 의미있는 제품"이라며 "옛 것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이 옛날 맛을 느끼며 그 시절을 추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 출시된 제품은 유전자변형이 되지 않은(GMO-Free) 옥수수를 적외선 로스팅 공법을 통해 구웠으며, 이전 제품과 달리 실제 카레분말로 깊이 있는 맛과 향을 냈다.

이 제품은 27일 이후 전국 대형마트 및 슈퍼, 편의점 등에서 구입가능하며 가격은 50g에 1000원이다.
푸드투데이 홍귀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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