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분유서 사카자키균 검출

  • 등록 2009.07.13 16: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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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3일 매일유업이 생산한 조제분유 '프리미엄궁 초유의 사랑1'에서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문제의 제품은 시중에는 유통되지 않아 소비자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검역원은 조제분유에 대한 정기 수거 검사 과정에서 매일유업의 이 제품 1개에서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문제의 제품은 1회용(13g)으로 포장된 제품으로 지난달 17일 생산됐다. 이 제품과 같은 날, 같은 제조 공정을 통해 생산된 제품은 모두 695㎏(5만3460개)으로 전량 매일유업 평택공장에 보관 중이어서 시중에는 유통되지 않았다.

검역원은 해당 제품을 전량 폐기하는 한편 앞으로 같은 제조 공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제품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역원 관계자는 "사카자키균이 원료에서 들어간 것인지, 제조 과정에서 들어갔는지는 앞으로 좀 더 조사를 해봐야한다"며 "제조설비에 대해 주기적으로 소독이 이뤄지기 때문에 일단 생산은 중지시키지 않았지만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엔테로박터 사카자키균은 대장균의 일종으로, 주로 신생아에게 뇌수막염을 일으킨다. 6개월 미만 영유아 가운데 면역 결핍이 있거나 태어난 지 28일이 안 된 영아, 2.5㎏ 미만의 저체중아는 특히 위험하다.

그러나 7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탄 후 흐르는 물에 식혀 먹일 경우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드투데이 홍오표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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