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최고의 명성과 신뢰를 얻은 괴산대학찰옥수수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유통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판로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올해 1900여 농가가 1270㏊에 대학찰옥수수를 재배, 1만1000t의 수확이 예상되고 있는데, 다음 달 10일께부터 시작되는 출하기를 앞두고 서울 강남구청을 비롯한 35개소의 자매결연 기관 및 단체를 찾아 옥수수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방문에서 대학찰옥수수의 원조 재배지가 괴산군임을 알리는 한편, 7월 중 옥수수의 홍수출하와 소비위축 등 가격 하락에 대비한 직판행사를 대대적으로 가질 계획임을 홍보하기로 했다.
지난 2007년 친환경농업 군을 선포한 괴산은 첨단기술을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대학찰옥수수를 재배하면서 찰기가 뛰어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옥수수를 생산, 해마다 전국에서 많은 주문이 몰리고 있다.
대학찰옥수수는 전 충남대 최봉호 박사가 개발한 품종(공식명칭 연농1호)으로 1991년 장연면에서 처음 재배하기 시작, 현재 재배지역은 군 전 지역으로 확대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수도권 지역 기관.단체 방문을 통해 괴산 대학찰옥수수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자체와의 우의도 증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괴산청결고추와 시골절임배추 판촉행사도 병행하는 등 농특산물 판로를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김용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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