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톳 채취량 대폭 감소

  • 등록 2009.06.23 15: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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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등으로 제주의 수출 효자품목인 톳 생산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들어 제주시수협과 한림수협 관내 어촌계에서 3-4월 채취해 말린 톳의 양은 93t으로 지난해 157t에 비해 40.7% 감소했다.

이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고수온 현상과 육상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어장 반입 등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생산량이 줄어들자 건톳의 수매단가는 30㎏들이 1포대에 17만4000원으로 지난해 10만9500원에 비해 59% 올라 올해 조수입은 5억1000만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조수입 5억6600만원에 비해 10% 감소한 것이다.

올해산 건톳 가격이 오른 것은 가공톳 대일 수출이 꾸준하게 이루어지면서 도내 톳 가공업체에서 물량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고창덕 수산진흥담당은 "올해 고수온 현상이 길어져 톳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며 "웰빙 해조류로 알려진 제주산 톳은 섬유질 등이 많아 찐톳으로 가공된 뒤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어 수매가는 급등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하용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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