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균소독기 ‘식중독 공포’ 해결사

  • 등록 2009.06.04 19: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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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등 불안감 증폭

올해 우리나라는 이상고온 현상 등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식중독 발생율이 현저히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전국 학교급식에서 무려 14건이나 식중독 사건이 발생했으며, 서울시에서만도 5월 현재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무려 3배 이상 많은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식중독 사건은 보통 이용고객이 많은 학교급식 등 대형 집단급식소에서 주로 발생하는 사건으로 인식하기 쉽지만 식품가공업체를 비롯해 일반 음식점이나 패스트푸드점 등도 결코 안심할 순 없다. 식중독균은 사람의 손이나 먹는 물로 인해 주로 침입하지만 공기를 통해서도 음식물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명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전문점의 얼음과 이를 이용해 만든 아이스커피, 팥빙수 등에서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이 대량으로 검출된 사례가 발생했는데, 그 주요원인이 제빙기 위생상태 불량으로 밝혀진 바 있다.

즉 식중독균은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도 식품을 오염시킬 수 있으므로 식품을 취급하는 업체는 조금도 방심할 수가 없다는 말이다.

비검증 소독제 안전 의문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조리종사자의 개인위생과 식재료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식품을 취급하는 사람이 식중독균에 오염된 손으로 작업할 경우 또는 잔류농약이나 식중독균에 오염된 식재료를 제대로 살균소독하지 않고 취급할 경우에 식중독 발생률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이 먹는 식품을 살균소독하는 것이므로 검증받지 못한 소독제를 사용할 경우 2차적인 식품안전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염소계 살균소독제의 경우 부산물에서 발암물질인 트리할로메탄이나 클로로폼 등을 생성시킬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식품업체는 살균소독제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전체 학교급식소의 90% 이상이 아직도 염소계 소독제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사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의 2004년 조사결과 전체 식품업체의 53.5%만이 식약청으로부터 인정받은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한주부클럽의 설문조사에 응답한 식품업체 중 살균소독제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90%에 가까웠던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식품업체는 살균소독제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는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다 안전하고 살균력이 뛰어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에코마스타·블루텝 큰 관심

에코시아의 이산화염소수 제조기 ‘에코마스타’와 보령수앤수의 천연 살균 오존수 ‘블루텝’이 바로 그것이다.

에코마스타는 지난해 10월 식약청으로부터 규격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차아염소산나트륨에서 발생하는 발암성 부산물을 생성하지 않고도 기존 염소계 소독제 보다 최대 7배 가량 살균력이 높다고 에코시아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버튼을 누르는 즉시 순도 99.9%에 달하는 이산화염소가 가화되고 수도꼭지에 연결된 호스를 통해 농도 1~200ppm대 이산화염소 살균수가 흘러나올 수 있도록 고안돼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수앤수에 따르면, 블루텝은 세계 130개국 PCT 국제 특허를 획득한 제품으로 공기 중의 산소와 수돗물을 결합시켜 살균력이 강한 OH라디칼수를 생성해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등 식중독 원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수도꼭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탈부착이 가능하고, 무동력 자가발전 기술로 인해 전기료가 거의 들지 않으며, 필터를 교환하거나 살균제를 추가로 구매할 필요가 없어 경제적이라고 보령수앤수 측은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이후건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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