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농산물 가공식품 출시 '봇물'

  • 등록 2009.05.03 19: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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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남지역에서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3일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관내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삼태(51) 씨는 최근 5년의 연구 끝에 고구마 전분과 지역특산품인 딸기만을 이용한 '딸기냉면'을 개발했다.

화학물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딸기냉면은 면발이 차질 뿐 아니라 새콤달콤한 딸기의 맛과 붉은 색깔이 그대로 살아있는 게 특징이다.

김 씨는 "이번에 개발한 딸기냉면을 조만간 특허청에 상표 출원한 뒤 본격적인 상품화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산군 군북면 내부2리 농촌건강장수마을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최근 '안가마실 홍삼두부'란 이름의 두부를 제조해 시판하고 있다.

노인들이 마을 휴경지에서 직접 재배한 콩과 지역특산품인 홍삼농축액을 원료로 해서 만든 이 두부는 맛이 담백한 데다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문기관 연구 결과 밝혀졌다.

충남농업기술원도 최근 '6쪽마늘 잼 및 정과(正果) 제조기술 개발사업'을 마치고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6쪽마늘을 열 처리한 뒤 한약제와 천연올리고당을 첨가해 6쪽마늘 고유의 효능을 유지하면서 마늘의 자극적인 맛을 없앤 게 특징이다.

특히 6쪽 마늘을 다져 만든 잼의 경우 빵에 바르거나 요구르트 등에 섞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며, 정과는 성인들의 건강간식으로도 손쉽게 먹을 수 있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이밖에 서천지역 식품회사인 천혜땅식품도 최근 서천군농업기술센터의 기술자문을 받아 한산모싯잎과 청국장 가루를 함유한 냉면(제품명 한산모시청냉면)을 개발, 출시했다.

이 냉면은 한산모시잎 가루 7%와 냄새 안나는 청국장 분말 6%를 함유한 기능성 식품으로, 면발이 졸깃한 데다 청국장의 바실러스균이 함유돼 있어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푸드투데이 김용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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