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우선협상자 KKR에 관심 집중

  • 등록 2009.04.28 16: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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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위의 맥주회사 오비맥주 매각 입찰에서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선정되며 오비맥주의 새주인이 될 것이 유력시됨에 따라 이 사모펀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RR은 앞으로 AB인베브와의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비맥주에 대한 세부 실사를 거친 뒤, 본계약을 체결하는 순으로 인수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롯데그룹이 여전히 오비맥주 인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KRR이 19억 달러(약 2조5000억 원)를 써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롯데의 인수기회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롯데 측이 인수금액이 2조원을 넘을 경우 인수 의향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는 데다 오비맥주 인수가 어려울 경우 새로운 맥주회사를 신설할 수 있음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로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KR이 오비맥주의 새주인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KKR 측은 오비맥주를 인수하려는 이유에 대해 "한국 시장 전망이 밝고, 오비맥주가 좋은 회사이기 때문"이라는 점만 강조하고 있다. 오비맥주 인수에 성공할 경우 향후 회사 가치를 올려 되팔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KKR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사모펀드로, 운용자산만 485억 달러에 이른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48개의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을 통해 연간 수입이 2천2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8개사의 고용 인력만도 85만 명에 달한다.

지난 2007년 미국에서 에너지퓨처홀딩스를 488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유럽에서도 2007년 얼라이언스부츠를 124억 GBP(영국 파운드)에 인수하는 등 굵직 굵직한 인수합병을 성사시키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세계 최대의 완구업체 토이저러스도 소유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홍귀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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