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건강식품 매출 오히려 늘어

  • 등록 2009.04.20 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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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홍삼과 비타민, 홍초, 낫또 등 건강식품류의 매출은 오히려 큰 폭으로 늘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의 경우 홍삼 제품군은 지난 1월에서 2월 사이 매출이 21% 늘었고, 3월에는 14.4%, 4월(16일 까지)에는 13.7% 증가했다. 비타민 제품군도 1월∼2월 27.7%, 3월 35.1%, 4월 14.5%로 각각 두자리수 이상 신장했다.

홍초 /감식초 등 건강식초군의 매출도 1월∼2월 11%, 2월 9.4%, 3월 17%, 4월 10.7% 늘어났고 낫또류 도 1월∼2월 9.7%, 3월 14%, 4월 11.5% 각각 매출이 증가했다.

아울러, 세일 쿠폰 상품에서도 홍삼, 홍삼순액, 비타민류는 점포별로 가장 먼저 품절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불황에도 건강식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미국과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한국 소비자들도 불황으로 전반적인 소비를 줄이는 반면 건강을 위한 식품 섭취에는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문경환 건강식품 바이어는 "홍삼, 비타민 등 건강식품은 명절, 가정의 달에 특히 많이 팔렸지만 올해들어 자기자신을 위해 구입하는 고객들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건강식품 모음전 등 다양한 건강식품행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후건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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