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한우, 학교급식서 퇴출"

  • 등록 2009.04.14 17: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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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중.고등학교까지 확대 방침

최근 전국 학교급식소에 가짜 한우가 납품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관내 초등학교 급식소를 대상으로 가짜 한우를 감별하기 위한 한우유전자 검사를 연중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그동안 초등학교 급식소에서 한우유전자 검사를 받기 위해선 민간업체나 검사기관에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기 때문에 가짜 한우를 판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서울시에서 무료 한우유전자 검사를 연중 실시하게 됨에 따라 학교장이나 영양교사는 학교에 납품되는 쇠고기가 한우인지 의심될 경우 언제든지 서울시에 검사를 의뢰할 수 있게 돼 가짜 한우가 퇴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서울시 식품안전추진단 관계자는 "초등학교는 직영급식체제이기 때문에 쇠고기를 직접 사오거나 납품을 받게 되는데, 이 때 학부모 등이 비싼 돈을 주고 산 한우가 진짜 한우인지를 검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청구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이번 한우유전자 무료 검사로 쇠고기 납품업체들도 한우고기를 속여 파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검사 결과 한우고기가 아닌 것으로 판명되면 쇠고기를 납품한 업체는 축산물가공처리법에 의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번에 실시되는 한우유전자 무료 검사의 실적을 평가해 향후 중`고등학교까지 무료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처음 실시되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성과를 보고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서울시의 중고등학교는 대부분 위탁급식체제이므로 우선 이들 업체에서 한우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 부터 조사해야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우무료검사 신청 방법은 초등학교 급식 시설장 또는 영양교사 등이 서울시 식품안전과에 청구하면 시에서 직접 수거하여 7일 후면 검사 결과를 알 수 있다.
푸드투데이 이후건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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