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신상품입니다. 구경하고 가세요”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 홀에서 14일 개막한 ‘2009 한국국제유통산업전’에 참가한 식품.유통관련 업체들은 각자 자사에서 개발한 신상품 및 대표상품들을 부스 앞에 전시하고 홍보에 열을 올렸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코엑스의 공동 주관 하에 14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특히 유명 식품업체들이 많이 참가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농특산물과 가공식품, 음료, 주류 등 총 64개의 식품 관련 업체들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고자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전시회에 참여한 유통업체 관계자들과 거래 상담을 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전시회에서는 각 업체에서 출시한 신상품과 대표상품들이 한 자리에 전시돼 관람객들과 바이어들이 이들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농심은 ‘후루룩 국수’와 ‘둥지냉면’, ‘아낌없이담은라면’, ‘둥지쌀국수’ 등을 전시했으며, 풀무원은 두부와 냉면, 나또, 두유 등의 제품을, 오뚜기는 호떡믹스와 카레, 냉동식품 등을 선보였다.

음료업체로는 롯데칠성음료가 ‘펩시넥스’, ‘라이프워터’, ‘아일락쉐이킷붐붐’ 등을 전시했으며, 코카콜라음료는 ‘환타 쉐이커’와 ‘프리미엄 일리 커피’ 등을 홍보했다.


자사의 제품을 형상화한 마스코트를 비롯해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펼친 주류회사들의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오비맥주는 ‘카스후레쉬’와 ‘카스 라이트’, ‘카스 레드’, ‘카스 레몬’ 등의 제품을 홍보했으며, 하이트 맥주는 ‘MAX와 ’스타우트‘, ’S 등을, 진로는 대표상품인 ‘참이슬’을 비롯해 ‘진로제이’와 ‘일품진로’, ‘매화수’ 등을, 롯데칠성음료주류는 와인에이드 ‘Thats Y와 쌀로 빚은 증류식 소주 ’천인지오‘ 등을 각각 전시했다.

제과업체들의 다양한 제품들도 선보였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자연이야기 Organic과 ’Fresh Story 등을 내놓았으며, 롯데제과는 ‘마더스핑거’와 ‘순수미소’, ‘헬스원’ 등을 홍보했다.

또한 이날 전시회에서는 유제품 업체의 홍보전도 치열했다.

남양유업은 ‘떡먹는 불가리스’와 저지방 우유 등을, 매일유업은 ‘카페라떼’와 ‘에스프레소&젤’ 등을, 서울우유는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저지방우유 벨큐브’와 ‘래핑카우’ 등을, 푸르밀은 ‘V12 비타민 워터’와 ‘푸르밀 우유’, ‘검은콩 우유’, ‘패밀리드링킹’ 등을 각각 전시했다.

육가공업체에서도 제품들도 관심을 모왔다.

하림은 ‘용가리 치킨’과 ‘치킨 너겟’ 등 닭고기 가공품과 ‘자연실록 통닭’과 ‘자연실록 절단육’ 등 가공품 신선육을 선보였으며, 롯데햄도 햄과 소시지, 냉동식품 등 가공식품을 전시했다.


이외에도 강화홍삼조합과 아워홈, 샘표식품 등에서도 각각 홍삼제품과 소스류 및 양념류, 장류제품 등을 전시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크게 식품유통관과 생활용품관, 점포설비관, 유통물류 및 시스템관 등 4개관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대형유통업체가 참여하는 ‘유통기업 상생협력관’을 비롯해 우수 아이디어 상품이 출품되는 ‘창업진흥원 특별관’, 녹색유통 시설이 출품되는 ‘그린유통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천한 ‘지자체 추천 우수상품관’ 등의 특별관도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에서는 부대행사로 ‘제1회 수산유통인 대회’와 ‘KOCA 세미나’, ‘한국유통학회 심포지엄’ 등이 펼쳐지며,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한 ‘한국유통산업진흥공로상 시상식’도 거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