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봄 꽃게 본격 출하

  • 등록 2009.04.09 12: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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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무르익어 가면서 서해안의 대표적인 수산물 집산지인 태안반도 일대에서 꽃게 등 제철 수산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9일 충남 태안군에 따르면 최근 들어 관내 백사장, 채석포, 안흥항 등을 중심으로 싱싱한 봄 꽃게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태안 인근 어장에서는 이달초부터 각 항.포구당 하루 평균 20~30척의 어선이 봄 꽃게잡이 출어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백사장항의 경우 하루 위판량이 많을 때는 1t에 달한다는 게 안면도수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협 관계자는 "꽃게 위판 가격은 현재 ㎏당 3만원 정도로 형성되고 있다"면서 "요즘 출하되는 꽃게는 게살이 통통히 차고 껍데기가 단단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연중 언제라도 식탁의 별미로 유명한 꽃게지만 산란으로 인한 금어기인 7~8월을 피해 봄과 가을에 나오는 꽃게가 제맛이다.

대중적으로는 가을 꽃게가 더 유명하지만 미식가들은 속이 꽉 차고 신선도가 높은 봄 꽃게를 선호한다.

봄 꽃게중에서도 단연 최고는 산란기를 앞두고 알이 통통하게 오른 암꽃게로 필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해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일상생활에 지친 성인들 원기 회복에도 최고의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꽃게 외에도 연골의 독특한 맛과 얼큰한 국물이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매운탕으로 유명한 간자미와 맛은 물론 건강에도 좋아 영양식을 찾는 미식가들에게 최고의 제철음식으로 손꼽히는 실치, 저칼로리 음식으로 지방이 1%밖에 안돼 다이어트 음식으로 인기인 주꾸미 등 제철 수산물들이 태안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달말 열리는 안면도 꽃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태안반도의 싱싱한 봄철 수산물을 풍성하게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김용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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