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마트, 야구 한일전 매출 48.7% 늘어

  • 등록 2009.03.19 09: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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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는 일본과 야구월드컵 2라운드 경기가 있었던 18일날 직장인들이 몰려있는 오피스가 200여 점포의 식사대용 먹을거리상품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주 동기대비 4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삼각김밥, 김밥, 샌드위치, 라면의 매출은 각 45.8%, 40.8%, 37.5%, 36.5% 증가했고 도시락은 무려 74.3%나 증가했다.

특히 서울 강남의 오피스건물에 위치한 큰길타워점의 경우, 지난 16일 멕시코전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먹을거리 상품매출이 전주대비 40%이상 신장하여 18일 일본전에 대비, 도시락 발주를 평소보다 50%늘렸지만 경기시작 직후인 12시 5분경 도시락 60개가 모두 판매됐다.

보광훼미리마트는 태극전사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온라인게임 포털 피망의 야구게임 '슬러거'와 함께 온라인게임머니, 대표팀모자 등을 증정하는 응원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태극전사의 선전에 힘입어 온라인 야구게임이 인기를 얻으면서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13일간 행사상품(햄버거, 핫도그 총 9종) 매출도 행사전 13일(2월 21일~3월 5일)간 보다 30.4% 증가했다.

훼미리마트 큰길타워점 김준석 점장은 "동료들과 TV를 보며 야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도시락등 먹을거리 상품을 많이 구입한 거 같다"며 "한국대표팀 경기일정에 맞춰 먹을거리 상품발주를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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