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의 먹을거리 안전을 위해 서울시가 농협중앙회와 한국음식업중앙회, 한국소비자연맹 등 18개 생산.유통.소비자 단체와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식품의 생산.공급.소비 전 단계의 18개 단체와 서울시가 참여하는 ‘식품안전 협의체’를 구성하고 16일 오후 농협유통하나로클럽 양재지사에서 ‘서울시민 안심 먹을거리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식품안전과를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먹을거리 안전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투입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밥상 안전을 지켜나간다는 사명감으로 식품안전사고에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시장은 또 “이번 행사에 대해 모양내기라는 말도 있지만 서울시에서 충분히 추진체계를 마련해 두고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식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서울시는 식품안전 협의회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은 “안전한 농산물이 도시의 건강을 담보할 수 있기 농협중앙회는 산지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먹을거리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안전 농식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사말이 끝난 후 오 시장과 이번 행사에 참여한 18개 단체장들은 협약서에 서명을 한 후 친환경 우수 농산물 시식회를 갖고 농협하나로클럽 내 식품안전센터와 식품매장을 순회했다.
이번에 구성된 식품안전 협의체는 ▷안전한 식품공급을 위한 분야별 식품안전관리 협력 모델 마련 ▷식품안전성 확보와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관련 사업의 개발 및 운영 ▷식품정보 공유와 식품안전매뉴얼 개발, 교육 훈련 추진 등 시민 먹거리 안전을 위한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한편 이번 협약식에는 생산·제조 분야에서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 한국식품공업협회, 축산기업중앙회 등 4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유통·접객업 분야에서 한국음식업중앙회, 대한제과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등 3개 단체가, 소비자·보육 단체에서 대한주부클럽연합회, 한국소비자연맹, 녹색소비자연대, 서울YWCA, 소비자시민모임, 전국주부교실중앙회, 한국소비생활연구원, 한국소비자교육원,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보육시설연합회국공립분과위원회, 보육시설연합회가정분과위원회 등 11개 단체가 참가했다.
푸드투데이 이후건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