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아침 결식율 37%, 영양 불균형

  • 등록 2003.03.14 17: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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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면역기능 약화·만성빈혈증 초래 … 밥, 국, 김치 등 필수 영양소 보충해야

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나라 성장기 청소년들의 아침 결식율이 37%에 달해 적절하고 균형잡힌 영양공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01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아침 결식으로 칼슘, 철, 비타민A, 리보플라빈 등의 섭취가 불량해 성장 및 면역기능의 약화, 만성 빈혈 등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의 아침결식비율은 전체 21.1%, 점심 4.3%, 저녁 3.3%으로 청소년과 20대 아침 결식율이 36.9%∼45.5%로 가장 높았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청소년의 아침 결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밥·국·김치·반찬 형태의 필수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도록 부모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국민 한 명이 하루에 섭취하는 식품 총량은 평균 1천314.7g이었으며 이중 식물성 식품이 80.1%인 1천52.9g, 동물성 식품이 19.9%인 261.8g으로 1998년에 비해 곡류 및 그 제품의 섭취량은 10%정도 감소한 반면, 육류 섭취량은 30%이상 크게 증가하고 어패류의 섭취량은 90년대 이후 계속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단일 식품은 백미(쌀)로서 1인 1일 평균 215.9g(약 2공기)를 섭취해 연간 1인당 약 79㎏을 소비하고 있고 식수로 섭취하는 물의 양은 1인 1일 평균 851㎖로 하루 약 4컵 정도로 조사됐다.

국민 한 명당 하루 평균 알코올 섭취량은 5.4g으로 30세∼49세 남성의 경우 하루 소주 1.5잔에 해당하는 약 14.4g의 알코올을 섭취하고 있다.

국민 1인 하루 평균 섭취 에너지량은 1천975㎉로 단백질 71.6g, 지방 41.6g, 당질 315g을 섭취해 지방으로부터 섭취된 에너지비율은 약 19.5%로 1998년에 비해 19% 증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전체의 지방섭취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가능한 밥 중심의 식사를 하고 삼겹살 등 돼지고기에서 눈에 보이는 기름을 떼어내는 등 과다한 지방섭취를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소영 기자 sylee@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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