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더웨이와 G마켓이 손잡고 불황 탈출을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천원의 행복' 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달 31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는 G마켓에서 3000원 상당의 과자.간식.간편식사(한끼) 등 3종의 행사상품을 각각 1000원에 디지털 쿠폰으로 판매한 뒤, 바이더웨이에서 상품으로 교환해주는 방식이다.
10일 바이더웨이에 따르면 행사 시작 이틀만에 G마켓 전체 판매상품 40만여개 중에서 행사 상품이 판매순위 100위 안에 올랐고, 이후 2주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바이더웨이에서도 '천원의 행복 세트' 판매량은 지난달 23일부터 2주간 5만개에 이르고 있다.
특히 한끼 식사로 구성된 '한끼세트(짝꿍삼각김밥+튀김우동+17차캔)'와 저렴한 안주로 이뤄진 '간식세트(오징어 안주류 4종)'는 남성들에게, 간식용 '과자세트(칸쵸+꼬깔콘+오감자+가나초콜릿)'는 여성들에게 각각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바이더웨이는 전했다.
바이더웨이는 고객들로부터 예상외의 반응을 얻음에 따라 행사상품의 판매 목표를 당초 10만개에서 15만개로 상향 조정했다.
바이더웨이 관계자는 "천원의 행복 행사는 처음부터 손해를 감수하고 시작한 행사"라면서 "그러나 G마켓에서 디지털쿠폰을 구매한 고객이 전국 바이더웨이 매장으로 몰려 들면서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동시에 타 상품 동반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행사 기간 바이더웨이를 찾은 고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하고 전체 매출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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