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농가마다 포도주 출시 준비

  • 등록 2009.03.05 09: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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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국내에서도 농가 고유의 맛과 향이 담긴 국산 포도 가양주(家釀酒.집에서 담근 술)를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시게 될 전망이다.

'포도의 고장'인 충북 영동군은 2012년까지 농가형 와인양조장(와이너리) 100곳을 조성하기로 하고 올해 20농가를 선발해 군비 등 4억원으로 와이너리 창업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와인아카데미' 수강 농민 가운데 대상 농가를 선발한 뒤 농가당 1500만원씩을 지원해 파쇄.착즙장치와 발효.숙성설비 등을 갖춰 줄 예정이다.

영동대와 생산자단체 등 10곳으로 구성된 '영동포도클러스터사업단'이 주축이 돼 기술지도는 물론 까다롭기로 소문난 주류제조 면허 신청 및 취득 절차까지 대신 밟아 준다.

생산 규모는 농가당 한해 최소 1천ℓ(1300병) 이상으로 정해 해마다 13만병 이상의 가양 와인 공급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군은 작년 20농가를 선발해 같은 방식으로 와이너리 조성에 나선 상태다.

군 관계자는 "농가형 와이너리마다 발효 기술이나 숙성기간 등이 서로 달라 개성 있는 맛과 향을 지닌 와인이 생산될 것"이라며 "이 와인에는 농장 이름이나 특징을 담은 독특한 상표를 달아 우편주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와이너리 100곳이 조성되면 토종 와인 '샤토마니'를 생산하는 영동읍 주곡리 와인코리아 등과 손잡고 국제 규모의 와인축제를 개최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김용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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