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딸기 재배비율 급증‥올해 42.4%

  • 등록 2009.03.03 17:13:23
크게보기

충남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딸기 신품종의 재배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남농기원 논산딸기시험장에 따르면 최근 전국 딸기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향과 매향, 금향 등 자체 기술로 개발한 딸기 신품종(3종)의 재배비율이 42.4%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과 2008년 이들 품종의 재배비율이 각각 13.0%, 36.3%였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품종별로는 설향이 36.8%로 가장 많고 매향 4.4%, 금향 1.2% 등의 순이다.

농업기술원은 이런 추세라면 내년 초까지 이들 품종의 전국 재배비율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매향의 경우 2002년에, 설향과 금향은 각각 2005년에 개발돼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됐다.

이들 품종의 재배비율이 높아진 것은 장희 및 레드펄 등 그동안 국내에서 주로 재배돼 왔던 일본품종에 비해 맛이 좋은 데다 수확량이 많고 병해충에 강하며, 재배기술도 안정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논산딸기시험장 관계자는 "이들 신품종의 보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그동안 외국품종 재배시 지급했던 연간 50억원의 로열티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들 품종의 우량묘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김용완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