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안 피웠어요" "반드시 5Kg는 뺄거에요" "올해는 외국인과 영어로 말했으면 해요" 등 많은 이들의 이 같은 신년 결심 관련상품 매출까지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경기 불황으로 10만원 대 미만 제품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매년 빠지지 않는 새해 결심 중 하나가 바로 금연이다.
특히 올해는 불경기로 인해 담배 매출이 10% 이상 하락하는 등 금연 열풍이 매우 거세다.
이를 뒷받침하듯 금연관련 매출은 더욱 두드러진다.
대상웰라이프 아침배달용 건강음료인‘데일리업 식물혼합Ex’의 경우 니코틴 배출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면서 이달 신청이 약 30%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한 쇼핑몰에 따르면 금연초, 금연치약 등 관련 상품 매출도 지난 해 12월부터 하루 평균 20%씩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올 연초부터 '브레인 푸드(Brain Food)'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브레인 푸드란 대뇌의 신경세포를 원활하게 해주는 식품으로 오메가-3가 대표적이다.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으로 알려진 ‘오메가3’는 원래 혈행개선에 도움을 주어 중.장년층에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오메가3의 기억력 향상과 시력 개선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젊은 고객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대상웰라이프 ‘오메가3’는 캐나다 청정지역의 하프물범유만 사용해 오메가3의 흡수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CJ뉴트라 ‘브레인슈타인’도 기억력 개선에 효과적인 ‘피브로인 BF-7’가 함유되어 있어 취업 준비생이나 새해 목표를 외국어 공부로 한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CJ측은 밝혔다.
새해 결심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다이어트’다.
하지만 겨울이라는 계절 특성상 활동이 줄고 식사량이 많아져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럴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 중 하나가 건강기능식품이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건강기능식품으로는 ‘클로렐라’가 있다.
‘대상웰라이프 클로렐라’는 체질개선과 변비해소 등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최근 ‘다이어트’를 위해 구입을 결심한 고객이 늘었다고 웰라이프측은 전했다.
다이어트 식사대용인 ‘대상웰라이프 다이어트바’도 120㎉의 낮은 열량과 치아씨 함유 등으로 겨울철 과식·폭식 방지에 도움을 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 정도 증가했다.
또한 체지방을 분해해 배출해 주는‘뉴트리라이트 씨엘에이(CLA)’도 다른 다이어트 제품들과 함께 구입해 이중 효과를 노리는 경우가 많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대상웰라이프 이광승 본부장은 “보통 새해 건강관련제품은 새해 전후 매출이 급증하다 구정 전후 다시 줄어들지만 올해는 지금까지 전년보다 20%이상 매출이 증가해 예년과 좀 다른 분위기다"며 "이는 불황으로 인해 담배 등 기호식품에 대한 소비를 줄이면서 새해 목표로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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