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19명 학교급식 후 식중독 증세

  • 등록 2003.03.06 11: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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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식당에서 급식을 먹은 고등학생 19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에서 역학조사에 나섰다.

6일 전남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 광주 북구에 위치한 서강고에서 학교급식을 먹은 학생 19명이 그날 저녁과 5일 새벽에 갑자기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여 인근 중앙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은 점심 930명, 저녁 582명중에 19명이 학교에서 집단 급식을 먹은 뒤 이 같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광주시 북구보건소는 이들 학생의 가검물과 먹다남은 음식물등을 수거해 정밀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학생․급식소 조리원들과 칼, 도마, 행주도 함께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 교육청 조흥기 체육보건과 사무관은 "보존식 및 가검물 세균검사 결과에 따라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식중독사고가 난 서강고등학교는 이달 3일부터 푸른마을외식산업이 위탁급식 형태로 급식을 공급하고 있다.

박홍수 푸른마을외식산업 사장은 “학생들이 아픈것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은 본인에게 있고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미안하다”며 “관계당국의 조사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급식사고의 원인이 된 4일 식단을 보면 점심은 흑미찹쌀밥, 보리된장국, 돈불고기, 숙주나물, 자반볶음, 김치 저녁은 쌀밥, 바지락순두부, 맛살볶음, 조기구이, 참치김치볶음으로 되어있다.
푸드투데이 이종건 기자 fost@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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