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약청이 발벗고 나섰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방옥균)은 최근 서울지역 단체급식업소 영양사들을 대상으로 '2003년 식중독 예방교육'을 개최해 식중독 예방을 위한 단체급식업 위생관리 방향과 조리실무요령 등을 교육했다.

▲ 방옥균 식약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약 150명의 관련 업계 및 영양사가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방옥균 청장은 "지난해 식중독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로 국제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식중독 발생률도 크게 떨어졌으나 올해는 자칫 느슨한 마음과 이상기후로 식중독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하고 "올해 역시 민·관이 합심해 식중독발생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약 150여명의 관련 업계 및 영양사들이 참석했다.
방 청장은 또 "전국에 걸쳐 약 20만7천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단체급식업소를 식약청이 모두 관리감독하기 힘든 현실이므로 식약청은 대형음식점 등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감시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시·군·구가 지역의 작은 업소들에 대한 식중독 관리감독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대한항공 김종신 위생팀장이 식중독 발생인자 및 요인, 발생현황, 예방법, 조리실무요령 등에 대해 강연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 식중독 예방 강연과 현장교육을 실시 한 후, 3, 4월경 단체급식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위생시찰을 실시, 적발된 업소는 신문광고에 게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