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서 첫 점포 문 열어

  • 등록 2008.12.18 10: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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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18일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베트남 호찌민에 첫번째 점포인 `남(南)사이공점'을 개장, 본격적인 베트남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로써 롯데마트는 12월 현재 국내 62개 점포와 함께 중국 8개, 인도네시아 19개, 베트남 1개 등 4개국에서 90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시작으로 내년엔 호찌민시 2호점을 오픈하고 향후 10년내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30개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번에 문을 연 남사이공점은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 7군(郡)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은 베트남 내에서 비교적 소득수준이 높은 35만여 가구 14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대규모 신도시 개발 지역인 푸미흥(Phu My Huong)이 가까이 있어 우수한 상권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또 상권내 한국, 일본인 등 외국인 집단 거주 지역이 많아 선진화된 유통시설에 대한 욕구가 높다고 롯데마트 측은 덧붙였다.

남사이공점은 매장 면적 1만5854㎡(4800여평)에 지상 3층 규모로, 지상 1-2층은 롯데마트 매장 및 문화센터가 들어가고 지상 3층은 롯데시네마를 비롯해 패밀리 레스토랑, 볼링장, 당구장 등 편의시설로 구성됐다.

롯데마트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매장을 구성하고 운영할 방침이다.

더운 지역이어서 신선식품의 선도에 매우 민감한 점을 고려해 최대한 신선도를 확보하기 위해 신선 매장을 한국과 달리 마트 안쪽에 배치했으며, 교통 수단으로 오토바이가 활성화돼 있는 점을 반영해 오토바이용품 전문 판매대를 구성하고 오토바이 주차장도 갖췄다.

또 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인삼, 인삼주 상품의 특화 매장을 구성했으며, 김치, 라면, 소주 등 300여개 인기 한국 상품을 특별 매장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롯데마트 노병용 대표는 "이번 베트남 1호점 오픈은 기존 매장을 인수해 영업중인 중국, 인도네시아 점포와는 달리, 롯데마트가 직접 부지를 매입하고 매장을 꾸민 진정한 의미의 롯데마트 해외 1호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선진화된 한국적 마케팅 시스템을 접목해 베트남 유통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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