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영양식' 계란.닭고기 값 급등

  • 등록 2008.12.18 10: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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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값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닭고기 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지금의 상승추세로라면 서민들이 즐겨먹는 대표적인 영양식품인 계란과 닭고기마저 이들의 식탁에서 점차 멀어져 갈 것으로 보인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는 12월 현재 계란(일반란.30개)은 지난해 보다 14.9% 오른 5230원에 팔리고 있다. 지난 9월 4970원으로 정점에 올랐다가 10월, 11월 내리는 듯하더니 12월들어 다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닭고기(1㎏) 값도 12월 현재 6700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26.4%나 올랐다.

롯데마트에서는 12월 현재 계란(일반란, 10개) 값이 22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나 올랐다. 닭고기(650g)도 11월 5000원으로 올해 정점에 달했다가 12월들어서 4680원에 팔리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이처럼 계란과 닭고기 값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알을 낳는 산란계가 부족하고 사료값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4월 발생한 AI의 여파로 전국에서 650만 마리의 닭이 살처분되면서 산란계가 450만마리 가량 줄었다.

또 10월 이후 원.달러 환율 급등은 옥수수, 콩 등 수입곡물 위주의 사료값을 부추겼고 결국 닭고기와 계란 값 인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외에 서민들이 불황으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자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저렴한 닭고기로 몰리면서 수요가 늘어 값이 오른 측면도 있는 것으로 유통업체들은 보고 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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