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수산가공식품 시장 본격 진출

  • 등록 2008.11.06 12: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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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6일 프리미엄 어묵인 ‘순(淳)살어묵’을 출시하며 수산가공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 삼호F&G(CJ 제일제당)와 대림수산과 함께 3파전이 예상된다.

남승우 풀무원 사장은 “그 동안 두부와 콩나물 등 농산물을 원료로 한 가공식품 중심의 사업영역을 신시장 개척 차원에서 수산물 가공식품 시장까지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산가공식품 시장은 삼호F&G(CJ 제일제당)와 대림수산이 약50%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연평균 8% 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어묵 제품은 현재 연간 18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수산가공식품 시장에 첫 제품으로 내놓은 ‘순(淳)살어묵’은 그 동안 비위생적인 생산환경과 각종 합성첨가물 등을 사용해 제조한 어묵에 대해 소비자의 불신이 높은 상황에서, 좀 더 신선하고 안전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해 만든 프리미엄급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순살어묵은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해 일반적으로 들어가는 밀가루와 전분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생선살 함량을 86% 이상으로 높여 어묵 본연의 쫄깃한 맛을 구현했다.

또한 MSG(L-글루타민산나트륨)와 같은 인공 향미증진제, 소르빈산칼륨 등의 합성보존료, 기타 산화방지제 등을 첨가하지 않고, Non-GMO 현미유를 사용한 것은 물론, HACCP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제조 환경에서 생산했다.

제품은 요리 방식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볶음용과 탕.찌개용, 다용도용 등 3종으로 구성됐다.

1회용 소포장과 스탠딩 파우치를 사용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사각형, 물고기, 하트 등 다양한 모양으로 맛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담았다.

풀무원은 그 동안 김과 미역 제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수산가공식품 노하우를 습득하고, 지난 2005년부터 김의 수산물 생산이력제 시범사업자로 참여하는 등 이 분야 시장 진출을 하나씩 준비해 왔었다.

풀무원의 이효율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어묵을 통한 풀무원의 수산가공식품 시장 진출은 소비자에게 로하스적이고 더욱 다양한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냉장유통 신선식품 분야에서 농산물 가공뿐만 아니라 수산가공식품 사업에서도 글로벌 대표 브랜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풀무원은 내년까지 어묵류 매출 100억 원과 시장 점유율 5% 달성을 시작으로 5년 내 매출 500억 원으로 어묵 시장 1위를 선점한다는 각오다.

또한 연육류 전체 매출 또한 5년 내 800억 원을 달성해 로하스 지향 수산가공식품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김인수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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