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수준 맞는 건기식 로드샵 필요

  • 등록 2008.11.06 10: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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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하우스가 건강기능식품의 약국입점 후 간판교체 사업에 이어 한국형 드럭스토어 모델 개발에 본격 나섰다.

김상국 비타민하우스 사장은 5일 르네상스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형화 약국체인이 없고 약국과 지역에 따른 우리나라 약국의 특징에 맞는 한국형 드럭스토어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기능식품의 유통 채널이 다단계 및 방문판매에서 전문점 형태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약국의 고유성과 전문성, 부가성에 맞는 비타민하우스만의 독특한 한국형 드럭스토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1차로 비타민하우스 브랜드를 약국 경쟁력 강화에 이용하기 위해 간판 교체사업을 실시했다면 2차 사업으로 약국과 비타민하우스가 영원히 윈-윈 할 모델은 한국형 드럭스토어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비타민하우스는 지난 2000년 7월 샵인샵 형태로 약국에 입점 한 이후 올해 4월부터 가맹약국에 한해 간판교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간판 교체 사업 후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해 올해 현재 전년대비 65% 신장한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매출도 지난 10월 기준 8000만원으로 대폭 늘었다.

간판을 교체한 약국도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타민하우스가 150명의 약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0%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그저 그렇다가 24%, 교체 전이 낫다는 응답은 6%에 불과했다.

11월 현재 270개 약국에 간판교체 사업을 진행했고 올해 말까지 500개 약국으로 확대하고 3년 내에 100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약국 간판 교체 사업은 전국 2만여개 약국 중 10%인 2000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타민하우스는 500개 약국까지는 선착순으로 회사측에서 간판교체 비용을 부담하고 그 이후부터는 약국 부담으로 이관시킨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간판 교체 약국이 500개가 넘어서면 약국간에 서로 경쟁이 생겨 자연스레 약국 스스로 간판 교체를 원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간판 교체 약국이 500곳이 넘어서면서부터 드럭스토어 모델을 본격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선진국은 국민소득이 3만 달러 이상부터 로드샵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이보다 빨라 2만5000달러 이상이면 지금보다 5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면서 "이에 걸맞는 건기식 제공을 위해서는 한국형 드럭스토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김인수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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