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키위 신품종 '한라골드' 첫 출시

  • 등록 2008.11.03 10: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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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육성된 참다래 신품종인 '한라골드'가 첫 출시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는 10년간 야생다래의 유전자원을 교배 육성해 지난해 개발한 조생종 국산 골드키위인 '한라골드'가 최근 수확돼 전담 유통조직인 제주농협연합사업단을 통해 제주시 농협하나로클럽에 출시됐다고 3일 밝혔다.

과육이 밝은 황색을 띠고, 당도(Bx)가 14.1브릭스인 '한라골드' 키위는 뉴질랜드의 '제스프리골드'보다도 1개월 이상 빨리 시장에 나와 500g팩당 가격이 3950원으로 일반 그린키위의 2275원에 비해 1675원(73.6%)이나 높게 거래되고 있다.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김성철 박사는 "우리 환경에 적합하고 수확기도 빠른 우수품종이 육성 보급돼 국내 참다래 시장을 선점하는데 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농진청은 외국산 참다래의 수입과 국내 재배에 따른 로열티 방지를 위해 참다래연구를 더욱 강화하고, 외국으로부터 로열티 수입을 받기 위해 '한라골드' 품종을 중국과 칠레 등에 국제품종보호출원을 낼 계획이다.

국내 참다래 재배면적은 1000㏊에 생산량은 1만5000t이지만 최근 기능성 과일로 참다래가 각광을 받으면서 소비량이 크게 증가해 7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푸드투데이 하용준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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